백일해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기침이 심하고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영아의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백일해의 증상 단계와 특징, 합병증 등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일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질병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백일해란?
백일해는 호흡기 감염병의 일종으로,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합니다. 주로 기침과 재채기로 전염되며, 특히 기침할 때 발생하는 특징적인 "웅웅거리는 소리(whoop)"가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과거에는 심각한 합병증과 사망률이 높았지만, 백신 도입 이후 발병률과 사망률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백일해는 초기 증상만으로는 일반 감기와 구분하기 어려워 주의가 필요합니다. 발작적인 기침과 "웅웅거리는 소리"가 특징적이므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백일해 유행 및 증상
최근 백일해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백일해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024년에는 백일해 환자가 약 27배 늘었습니다. 또한 2급 감염병인 백일해는 전염력도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백일해 증상을 미리 파악하셔서 다음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까운 병원에서 백일해 검사를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백일해 증상>
1. 초기 증상 단계
- 초기에는 경미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 콧물, 가벼운 기침, 가벼운 발열 등이 주된 증상입니다.
- 이 단계에서는 일반 감기와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발작적 기침 단계
- 2-3주 후 발작적이고 심한 기침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 기침 발작이 지속되며, 숨을 내쉴 때 "웅웅거리는 소리(whoop)"가 특징적으로 들립니다.
- 기침 발작이 심해지면서 구토, 의식 소실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이 단계에서는 밤낮으로 기침 발작이 지속되어 수면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3. 회복 단계
- 기침 발작의 강도와 빈도가 점차 줄어들면서 회복되는 단계입니다.
- 기침 증상이 2-3주 더 지속될 수 있지만, 점점 호전됩니다.
- 이 단계에서도 가벼운 기침이나 피로감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백일해 진단 및 격리
백일해 진단은 코로나, 독감과 같이 PCR 검사로 간단하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다만, 모든 병원에서 백일해 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아니니 가까운 병원에 미리 확인하신 후 내원하시면 됩니다. 백일해 검사 시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검사 비용은 지역과 병원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백일해는 전파력이 굉장히 강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백일해로 진단된 환자는 항생제 치료와 함께 5일간 격리해야 합니다. 격리 기간 동안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기침이나 재채기 시 마스크 착용이 필요합니다. 동거 가족이나 접촉자의 경우, 예방적 항생제 투여와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접촉자 중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면역력이 낮은 경우 예방적 항생제 투여가 권장됩니다.
백일해 치료방법
백일해 치료의 핵심은 항생제 투여와 증상 관리입니다. 항생제 치료를 통해 세균 감염을 조절하고, 기침 완화제나 진해제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매우 중요합니다. 영아기부터 권장 접종 일정에 따라 백신을 맞아야 하며, 성인이 되어서도 주기적인 추가 접종이 필요합니다.
백일해는 심각한 합병증과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질병이지만, 적절한 예방과 관리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개인 위생 관리와 더불어 정기적인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합니다.
건강한 하루 되세요.